중구 인현동 지상 6층에 23∼40㎡ 규모 28가구 입주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의 영구임대주택 건립 사업인 '우리 집 1만 호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봤다.
인천시는 26일 중구 인현동에서 지상 6층, 연면적 1천200㎡ 규모의 영구임대주택을 완공하고 입주 축하 행사를 열었다.
20억2천만원을 들여 지은 이 건물에는 가구당 23∼40㎡ 규모의 28가구가 입주한다. 평균적으로 보증금 200만원에 월 4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다.
입주민 대부분이 생계급여 수급자인 노년층인 점을 고려해 건물에는 승강기와 함께 건물 2층에는 250㎡ 규모의 경로당도 마련했다.
인천시는 영구임대주택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 12월 '우리 집 1만 호 프로젝트'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 저소득계층이 거주 기간 제한이 없는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무려 4년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인천에는 올해 8월 현재 영구임대주택이 9천108가구 있는데 입주 대기 인원은 8천876명이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과 정부 주택도시기금 8천억원을 활용,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1만 채를 지을 계획이다.
시는 버려진 자투리땅, 공영주차장, 그린벨트, 공원, 도로 등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를 활용해 토지매입비 부담을 낮추며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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