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팬택을 인수한 통신장비업체 쏠리드[050890]는 종속회사인 에스엠에이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팬택을 케이앤에이홀딩스에 26일 매각했다.
매각은 케이앤에이홀딩스가 팬택의 경영권과 부채를 전부 인수하는 조건으로 1천만원에 이뤄졌다. 케이앤에이홀딩스는 팬택 특허 수입화를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에 따라 케이앤에이홀딩스는 팬택 경영권(보유지분 100%) 및 팬택 보유채권, 현재 재직 중인 구성원의 고용을 승계해 휴대폰 AS, 특허수익화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임금채권 및 상거래채권 등 채무 변제 의무도 진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팬택의 부채규모는 1천100억원에 달한다.
쏠리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팬택의 악화된 경영상황으로 인해 쏠리드 주주와 채권자 및 잠재 투자자가 팬택과의 재무제표 연결분리를 지속 요청해온 상황이어서 매각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파산신청이나 청산형 법정관리보다는 팬택 법인을 유지하면서 특허수익화 사업 등을 통해 휴대폰 AS사업을 지속하고 채무변제를 해나가는 것이 쏠리드 뿐 아니라 기존 팬택 고객과 채권자에게 가장 유익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쏠리드는 이달 11일 팬택 사물인터넷(IoT) 용 통신모듈 부문 사업을 우리넷[115440]에 양도한 데 이어 불과 2주 만에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쏠리드는 2015년 팬택을 인수한 뒤 팬택의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고 특허를 해외에 매각하면서도 IoT 사업을 키우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IoT 사업응 양도하고 회사를 매각함에 따라, 특허 매각을 노리고 팬택을 인수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