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중단한 울산 화학공장 SMP서 유독가스 누출(종합)

입력 2017-10-26 17:26   수정 2017-10-26 17:27

가동 중단한 울산 화학공장 SMP서 유독가스 누출(종합)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6일 오후 3시 50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폴리실리콘 제조·판매업체 에스엠피(SMP)에서 유독성 물질인 트리콜로로 실레인 가스가 누출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가스는 배관을 연결하는 플랜지 부위의 가스켓(접합부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접합 면에 끼워 넣는 부품)에서 누출됐다.

사고 직후 회사 측이 가스 메인 밸브를 차단하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추가 누출이 없도록 안전조치했다.

해당 공장은 1년여 동안 가동되지 않는 곳으로, 가스 누출 당시 주변에 근로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에스엠피는 롯데정밀화학이 일부 지분을 출자한 기업으로, 운영난으로 지난해 6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트리콜로로 실레인은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장기 흡입 시 소화계 질환, 섭취 시 구토 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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