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강원도협력협회, 28∼29일 화천 동촌리서 개최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기원하는 DMZ 평화문화제가 강원 화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남북강원도협력협회는 28∼29일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해산농촌체험연수원에서 2017 DMZ평화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인 DMZ 평화문화제는 개막 100여일 앞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6·25전쟁 당시 남북한과 중국의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됐던 화천을 선택했다.
화천은 한국전쟁의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의 하나로 많은 중국군이 희생되면서 원래 명칭이 대붕호였던 호수는 오랑캐를 깨뜨렸다는 의미의 파로호로 바뀌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우리나라 1대 마임이스트인 유진규 예술공연 총감독이 평화·생명을 모티브로 '한 핏줄이 하나 되는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 공연을 한다.
이어 DMZ 평화풍류예술단의 '고구려의 소리, 호랑이춤', 감성프로젝트의 음악연주와 노래, 박현우의 매직서커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시행사로는 세계 9개국 64명의 작가가 '반전(反戰) 그리고 반전(反轉)'을 주제로 설치한 작품 68점이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에 중국군 또는 북한군으로 참전했던 군인들의 후손을 초청해 이들의 입장에서 보는 전쟁과 평화 이야기를 듣는 DMZ 평화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화천 인민군 사령부 막사, 칠성전망대, 구만교, 꺼먹다리, 평화의 댐 등 남북 분단이 남긴 현장을 돌아보는 답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도내 DMZ 인접 지역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DMZ 콘텐츠 개발하기 위한 주민협의회가 발족한다.
이헌수 집행위원장은 "DMZ 평화문화제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메시지의 일환이 되길 바란다"며 "평화가 더욱 절실한 접경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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