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사당역∼남태령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 만든다

입력 2017-10-29 11:15   수정 2017-10-29 14:29

'상습정체' 사당역∼남태령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 만든다

동작대로 중앙버스차로 연장…올 12월 공사 시작

강남순환로 개통후 교통정체 민원 '급증'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남태령 고개를 잇는 2.2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긴다.

지난해 7월 강남순환로 개통 이후 차량 정체가 심해졌다는 민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2016∼2017년 교통 민원 다발지점을 분석해 40곳에서 교통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 2곳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 공사는 현재 구반포 삼거리∼방배경찰서(2.7㎞) 구간에서 운영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사당역을 거쳐 서울시·과천시 경계까지 확장하는 작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동작대로와 함께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인근에서도 중앙버스정류소 시설 개선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서울시가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 요구를 분석하는 교통 민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중앙버스차로 민원을 46%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산콜센터·응답소 등 민원접수창구에서 받은 교통 관련 민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발생 장소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이를 분석해 다음 연도에 교통 개선 정책을 펼 대상지를 선정한다.

실제로 시는 2014년 상반기에 종로구 삼일대로 명동성당 교차로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점을 확인한 뒤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교통신호 체계 개선 등을 통해 명동성당 교차로 대기 행렬이 78% 감소하자 교통 민원이 사라졌다.

고흥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정확히 분석·파악해 적재적소에 집중 투자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체감형 교통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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