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기아차[000270]의 실적이 내년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9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올렸다.
조수홍 연구원은 "기아차가 올해 3분기에는 14조1천77억원의 매출에 4천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비록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세를 확인하는 등 내용면에서는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차 출시에 따른 ASP 개선 등은 긍정적인 기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내년 신차 라인업 측면에서 현대차보다 열위에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주가순자산비율 0.5배로 낙폭 과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추가 하락 우려보다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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