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만도, 양호한 수주 기반 성장…목표가↑"

NH투자 "만도, 양호한 수주 기반 성장…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만도[204320]가 양호한 수주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신규 수주는 작년보다 42.8% 증가한 약 13조원"이라며 "최근 3년간 평균 신규 수주는 약 11조원인데 이는 장기 외형 성장 전망의 근거"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연비·안전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로 중장기 외형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목표주가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문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매출은 1조3천503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고객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국내와 북미에 출시하는 차량에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할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ADAS 부문 연평균 성장률이 27∼28%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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