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대구 모습은…인구 275만에 10개 중심지로 재편

입력 2017-10-30 16:42  

2030년 대구 모습은…인구 275만에 10개 중심지로 재편

도시기본계획안 발표…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거쳐 올 연말 확정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지난 2년 동안 시민 등이 참여해 마련한 '2030 도시기본계획안'을 30일 공개했다.

시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공청회를 열고 미래비전, 인구와 주요지표, 공간구조, 생활권 등 부문별 내용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미래비전은 '시민이 행복하고 일자리와 문화가 풍부한 열린 도시 대구'로 했다.

실천 전략은 광역권 중추도시로 성장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 함께 누리는 포용도시, 도전정신과 창조적 잠재력으로 만들어 가는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결정했다.

2030년까지 목표 인구는 지금보다 24만명 증가한 275만명이다. 출산·청년·기업 친화와 열린 다문화 도시 구축으로 이를 달성할 방침이다.

공간구조를 보면 기존 2도심(중부, 동대구) 4부도심(칠곡, 성서, 안심, 달서) 1신도시(현풍) 등 7개 중심지에서 1도심 4부도심(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 5성장유도거점(서대구, 월배·화원, 수성, 안심, 불로·검단) 등 10개 중심지로 재편한다.

성장유도거점에는 부도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을 확충해 중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대구∼도심∼동대구∼안심을 잇는 축을 성장주축으로 설정했다.

목표 인구에 맞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토지는 주거용지(147.485㎢), 상업용지(21.28㎢), 공업용지(55.668㎢)를 합쳐 224.433㎢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광역교통체계로는 기존 6개 노선인 고속도로는 8개 노선으로, 3개 노선인 철도는 산업·공항철도를 추가한 6개 노선으로 확충한다.

도시교통체계에서 간선 도로는 지금처럼 4개 순환선도로와 14개 방사선도로를 유지한다. 도시철도는 7개 노선, 복합환승센터는 2곳으로 한다.

통합신공항과 연계 강화 방안으로는 중앙고속도로 확장, 조야∼동명간 도로 조기개설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낙동강은 역사가 흐르는 강(도동서원, 사문진나룻터), 금호강은 치유의 강(안심습지, 화당마을, 하중도), 신천은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해 2015년 7월∼10월 시민 145명과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한 자문단을 운영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계획안에 반영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아 올해 말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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