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공동투자 '나 몰라라'

입력 2017-11-01 06:00  

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공동투자 '나 몰라라'

김종대 "KAI 경영난 심화·사천 지역경제 파탄 우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1일 "한국형 전투기(KF-X) 공동투자·개발국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하반기 분담금 1천389억 원을 오늘까지도 납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개발비의 40%나 되는 비용을 고스란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떠안게 된다"며 "KAI의 경영난으로 KF-X 사업 자체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KAI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의 지역 경제도 파탄에 이를 수 있다"며 "항공 산업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F-X 공동투자·개발사업은 2008년 우리 정부가 11개 국가에 비공식적으로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인도네시아가 유일하게 답변을 보내와 시작됐다. 7조5천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우리 정부가 60%, 인도네시아 정부가 20%, KAI가 20% 각각 나눠 조달하기로 계약돼 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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