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대학 뇌과학 교수진…간통·성추행 관련 혐의인 듯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급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행·성추행을 계기로 사회 각 분야를 강타하고 있는 성추문이 대학가로도 번졌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심리·뇌과학 교수 3명이 성추문 관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드 헤더튼, 빌 켈리, 폴 왈렌 교수로 자기통제·기억 등 뇌과학 전문가들이다.
간통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각각 개별적인 사건인지 연관된 사건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든 맥도널드 뉴햄프셔 주 검찰총장은 5개 사법기관이 공동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학의 자체 조사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검찰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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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교수는 유급휴가에 들어간 상태이며, 캠퍼스에는 접근이 제한된다.
다트머스 대학의 필립 핸런 총장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다트머스에서 간통과 성추행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미 뉴햄프셔 주에 있는 다트머스는 미 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학인 '아이비리그'에 속해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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