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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국제유가 45∼55달러 박스권 유지"

입력 2017-11-02 08:49  

하나금투 "국제유가 45∼55달러 박스권 유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일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유가가 향후 배럴당 45∼55달러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길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9월 하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올라 박스권 상단인 55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월 45달러를 밑돌며 추가 급락 우려가 제기됐던 시기와 비교하면 큰 변화"라면서 "반대로 지금은 유가의 추세 상승에 대한 전망도 우세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개선으로 원유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의 산유 활동 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연장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조만간 미국 셰일업체들이 당시 증산에 나설 개연성이 크다"며 국제유가가 당분간 55달러를 넘어 추세 상승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 시장에서 미국 셰일가스의 증산 움직임이 관찰될 때 유가는 반대로 하락 부담감에 노출될 것"이라며 "미국 내 원유재고 감소 폭도 8월 이후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PEC 감산연장과 경기 개선에 따른 원유수요 확대로 유가가 일시적으로 50달러 후반대까지 충분히 오를 수는 있다"면서도 "유가가 구조적으로 박스권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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