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서 브라질·美 등 4개국 합동 군사훈련

입력 2017-11-03 05:34   수정 2017-11-03 05:50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서 브라질·美 등 4개국 합동 군사훈련

열대우림서 발생할 비상사태 대비…상설 군사기지 설치도 추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브라질과 미국, 콜롬비아, 페루 등 4개국이 참가하는 합동 군사훈련이 진행된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군 당국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4개국이 참가하는 '아마존로그(Amazonlog) 17'로 일컬어지는 합동 군사훈련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아마존 열대우림을 낀 남미 3개국과 미국 간에 군사장비와 군수물자 운반을 포함한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한다는 취지도 포함된다.

훈련에 동원되는 병력은 브라질 1천500여 명, 콜롬비아 150명, 페루 120명, 미국 30명 등이다. 이밖에 40여 개국의 참관단이 훈련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군 관계자는 훈련 성과를 평가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상설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5년 헝가리에서 이루어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나서 아마존 열대우림 군사훈련 시행을 주도했다.

브라질과 미국은 그동안 해군 합동훈련을 몇 차례 시행한 바 있다.

2015년에는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브라질 대서양 연안에서 브라질 공군과 합동훈련을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는 테러 예방을 위해 양국 해군이 합동훈련을 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걸쳐 있다. 전체 넓이는 750만㎢에 달하며, 이 가운데 60% 정도가 브라질에 속한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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