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이달 6∼17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를 앞두고 화력발전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4일(현재시간) 열렸다.
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천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노래를 부르고 드럼을 치며 행진을 벌였다.
100여 개 이상의 시민단체는 행진에 앞서 성명을 내고 "온난화로 수백만 명의 목숨과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섬나라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석탄을 포함한 화석연료를 시급히 단계적으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독일 정부가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않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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