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수급 공방 속 보합권 등락

입력 2017-11-06 09:26   수정 2017-11-06 09:44

코스피, 외국인-기관 수급 공방 속 보합권 등락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약세…700선 넘은 코스닥은 상승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6일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4%) 오른 2,559.0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포인트(0.03%) 내린 2,557.2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상승 반전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0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320억원의 매수 우위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애플의 실적 호조, 퀄컴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3포인트(0.10%) 상승한 23,539.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1%, 0.74%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며 "불확실성 속에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반도체 사업 재편 가능성이 있어 한국 기업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대미 수출이 많은 한국 중간재 업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36%), 서비스업(0.21%), 건설업(0.15%), 증권(0.07%) 정도만 오르고 있고 기계(-0.61%), 은행(-0.48%), 음식료품(-0.40%), 운송장비(-0.38%), 운수창고(-0.29%), 전기전자(-0.10%)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0.07%), 네이버[035420](0.46%)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07% 오른 282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1.30%), 삼성생명[032830](-0.73%), 현대차[005380](-0.62%), POSCO(-0.4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81포인트(0.12%) 오른 701.94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14개월여 만에 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은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0.30%) 오른 703.20로 출발해 개장 직후 하락 반전 하기도 했으나 곧장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0.1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7%)가 오르고 있고 코미팜[041960](1.30%), SK머티리얼즈[036490](0.97%), CJ E&M[130960](0.72%)도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티슈진은 공모가(2만7천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5만2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7.02% 하락한 4만8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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