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자다 "韓기업 동남아 진출 돕겠다"(종합)

입력 2017-11-07 13:26  

동남아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자다 "韓기업 동남아 진출 돕겠다"(종합)

11일부터 한 달간 '라자다 온라인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한국 파트너십 유치에 나선다.

윌 로스 라자다 크로스보더 대표이사는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현황 및 동남아시아 소비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설명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최대 주주로 있는 라자다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크로스보더는 해외 셀러들이 동남아 이커머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상품 등록부터 배송까지 지원하는 라자다의 계열사다.

2012년 오픈 후 현재 전 세계 13만5천개 이상의 셀러와 약 3천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한국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라인프렌즈, 라네즈, 토니모리를 비롯해 여러 뷰티 및 패션 브랜드가 있다.

취급 품목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헬스&뷰티, 의류와 스포츠용품에 이르기까지 약 2억1천만개에 달한다.

라자다는 국내 브랜드와 중소 규모 셀러들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윌 로스 대표는 "한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류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판매자들에게는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시장 수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및 현지 마케팅 방법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제품의 존재를 알리고 구매 방법 등을 교육하는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라자다는 최근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기업 지니웍스, CJ E&M 계열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아티스트 에이전시 '휴맵컨텐츠'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자다 플랫폼에서 전략적인 상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로스 대표는 "현재 동남아시아 인터넷 이용자 수는 2억 6천만여명에 달하며 매달 380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전체 소매 거래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정도라 중국과 미국의 평균 14%와 비교하면 성장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혁신적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해외 브랜드와 셀러들이 성공적으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라자다는 100개 이상 물류 업체와의 협력 및 자체 물류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마켓플레이스 솔루션을 구축해왔다"고 덧붙였다.

라자다는 CJ대한통운과 협업해 한국 판매자들이 좀더 원활하게 국제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송 시간을 줄이고자 말레이시아에 '디지털 자유무역지대'를 마련, 판매자들이 재고를 창고에 예치해두고 판매가 이뤄지면 바로 소비자들에게 보낼 수 있게 했다.

로스 대표는 "우리는 플랫폼에 적용될 여러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기 때문에 한국 스타트업들에도 우리와의 협업은 기회"라며 "이미 스토어카메라라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판매자들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라자다는 1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라자다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숍 더 유니버스'라는 테마로 진행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셀러들에게 동남아시아와 소통하고 매출을 확대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첫날 200만개 제품이 판매돼 4천50만달러(약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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