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무임승객 460여만명…일평균 1만7천명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도시철도 이용 승객 3명 중 1명은 무임승차, 이른바 '공짜 손님'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체 이용객은 1천403만161명으로 일평균 5만1천393명이다.
2015년과 2016년 일평균 승객 5만182명과 5만959명과 비교해 1천211명, 434명이 늘었다.
올해 무임 승객 수는 467만628명으로 일평균 1만7천109명에 달했으며 비율은 33.3%다.
무임승차 비율은 지난해(31.8%)와 비교해 1.5%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임승차가 10명 중 8명 꼴(82.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장애인 16.5%, 유공자 1.5%다.
무임 승객분을 요금으로 환산하면 63억8천400만원으로 일평균 2천300여만원 꼴이다.
무임 비율이 높은 것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12.2%)이 낮지 않은 데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지하철이 '서민의 대표적인 발'인 점을 고려하면 무임수송비 국가 보전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전체 예산(739억원)의 61%인 453억원을 시로부터 지원받았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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