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도시 논산에 '병영테마파크' 개장…가상현실 전투체험

국방도시 논산에 '병영테마파크' 개장…가상현실 전투체험

(논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육군훈련소와 육군항공학교가 있는 국방도시 충남 논산에 가상현실 전투체험을 할 수 있는 병영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논산시는 8일 오후 황명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영테마파크 '선샤인랜드' 개장식을 했다.

한류에 군 문화를 접목한 선샤인랜드는 연무읍 황화정리 일원 3만2천497㎡에 조성됐다.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시가지 전투체험, 가상현실 전투체험, 스크린사격 등 다양한 군사·병영문화를 콘텐츠화한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서바이벌 체험장에서는 고감도 전자장치가 부착된 철모와 조끼를 착용하고 모의 권총을 이용해 부상 염려 없이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상현실 전투체험장에서는 VR 기기를 이용한 전투체험을 할 수 있다.

스크린 사격장에서는 K2와 M16을 본떠서 만든 모의소총으로 사격체험을 할 수 있다.

1950년대 시가지를 재현한 서든어택 스튜디오에서도 시가지 전투체험이 가능하다.

선샤인랜드는 연말까지 동호인 등을 상대로 시범운영 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논산시는 선샤인랜드 개장과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국방 혁신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규모의 병영체험장인 선샤인랜드가 논산의 잠재적인 관광 수요와 결합한다면 관광 산업이 논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류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사병영 문화를 활용한 논산만의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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