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수능 수험생 12만7천명…작년보다 약 5천명 감소

입력 2017-11-10 06:00   수정 2017-11-10 13:39

서울지역 수능 수험생 12만7천명…작년보다 약 5천명 감소

'시험종료 후 OMR 마킹 주의'…지난해 적발건수 4배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서울지역 수험생은 작년보다 5천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능에서 시험시간 종료 후 OMR카드를 마킹해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수능을 보는 서울지역 수험생이 총 12만7천375명으로 전국 수험생(59만3천527명)의 21.5%라고 10일 밝혔다.

서울 수험생은 2017학년도에 견줘 3.69%(4천882명) 감소해 전국 감소율 2.1%(1만2천460명)보다 그 폭이 컸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시험장은 202곳으로 2곳, 시험감독 등에 투입되는 교원은 2만126명으로 3.22%(671명)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서울지역에서 적발된 수능부정행위는 75건이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가 29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이 22건(29.3%), '시험시간 종료 후 답안작성'이 16건(21.3%), 시험 시작을 알리는 본령이 울리기 전 문제를 푼 사례 등 기타가 8건(10.7%)이었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시험시간 종료 후 답안 작성이 크게 늘었다.

재작년 수능 때도 서울지역에서 75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는데 이중 시험시간 종료 후 답안작성은 4건(5.3%)에 그쳤다. 제일 많이 적발된 부정행위는 재작년에도 전자기기 소지(36건·48.0%)였다.

수험생 가운데 탐구영역 과목을 1개만 선택한 수험생은 한국사 시험이 끝나고 탐구영역 첫 번째 시험시간이 시작(오후 3시 30분)하면 일단 대기한 뒤 두 번째 탐구영역 시험시간(오후 4시 2분)이 되면 문제를 풀어야 한다.

대기시간 동안 수험생은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가만히 있어야 하며 일체의 시험준비를 할 수 없고 시험장에서 나가서도 안 된다.

수험생이 소지할 수 있는 시계는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결제·통신기능과 LED·LC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어야 한다. 아날로그형이지만 교통수단 결제기능이 있는 '교통시계'도 올해부터 휴대가 금지됐다.

만에 하나 시험장에 불이 났을 때를 대비한 행동요령도 알아두면 좋다.

화재가 발생하면 감독관들의 지시에 따라 수험생들은 운동장 등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시험장 밖으로 나가거나 외부와 연락하려 하면 제재받을 수 있다.

특히 이동 시 다른 수험생과 대화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큰불이 아니어서 시험이 다시 진행된다면 대피 등에 든 시간만큼 시험시간이 연장된다.

시험시간 중 상당한 진동의 지진이 발생하면 감독관 지시에 따라 답안지를 뒤집어두고 책상 아래로 대피할 수 있다. 상황이 긴급하면 답안지 뒤집기 지시는 생략될 수도 있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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