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공사장 벽안에 설치된 전선 1천800만원 어치 훔쳐

입력 2017-11-10 07:59   수정 2017-11-10 08:17

신축공사장 벽안에 설치된 전선 1천800만원 어치 훔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신축공사장 벽 안에 설치된 전선을 뽑아내는 수법으로 모두 6곳에서 1천800만 원어치의 전선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정모(44)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께 부산 북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 침입해 건물 벽 안 전선관로에 설치된 전선을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모두 2천여m, 300만원 어치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같은 수법으로 부산 북구와 사상구 일대 신축공사장 6곳에 침입해 모두 1천8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정씨의 동선을 추적, 한 모텔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는 전선을 그대로 팔면 의심받을 것을 우려해 전선을 자르고 훼손한 뒤 고물상에 내다 팔아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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