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장모와 배우자, 딸 사이에 이뤄진 재산 증여 과정에 대해 "제가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장모 등 가족 간에 이뤄진 거래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냐'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질의에 "그 당시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 밤을 새우고 일할 때였다. 여기에 깊숙이 관여하지 못했다"며 "다만 현직에 있을 때여서 최대한 법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자의 부인과 딸은 홍 후보자 장모로부터 부동산 증여를 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낮추기 위해 지분을 나눠 받는 '쪼개기 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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