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를 겨냥한 듯 "세계화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추세"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시 주석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을 세계 교역의 새로운 옹호자로 부르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 교역과 투자로부터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지하고 개방적 지역주의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시 주석의 발언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역내 경제통합 대신 자국의 무역적자 해소와 양자 FTA에 매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앞서 같은 무대에 올라 불공정한 교역과 지식재산권 도둑질을 비판하며 이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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