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태자유무역지대 조속건설…자유무역확대·포용성장"

입력 2017-11-10 18:30   수정 2017-11-10 21:38

文대통령 "아태자유무역지대 조속건설…자유무역확대·포용성장"

ABAC 대화 참석 "한국 정부도 적극 노력…APEC 가는 길이 세계경제 가는 길"





(다낭<베트남>=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신은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한다"며 "ABAC(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제안대로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건설을 조속히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다낭의 푸라마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 이같이 언급한 뒤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작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아태자유무역지대에 관한 리마선언'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APEC 성장과 역내 공동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전 세계 교역의 45%를 점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경제시장으로, APEC이 가는 길이 세계 경제가 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APEC에서부터 모범적으로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포용적 성장을 이뤄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통합과 자유무역 과정에서 피해 입는 분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자유무역의 혜택이 공평하게 나뉘어야 하며, 자유무역으로 발생하는 실직 노동자를 위한 직업교육과 재취업 지원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진행하고 있는 무역조정지원제도(TAA)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더욱 중요한 것은 성장의 방법과 방향으로, 세계는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에 직면했고 한국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역과 성장을 더욱 포용적으로 만드는데 각국 정부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중심 경제'를 추진 중인데, 일자리창출·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통해 경제성장 혜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며 "세계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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