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베트남서 시진핑 주석과 별도 회담…양국 협력 논의

입력 2017-11-10 23:30  

푸틴, 베트남서 시진핑 주석과 별도 회담…양국 협력 논의

"中은 러 대외정책 우선순위"…쩐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만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양국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교역 증가율이 35% 이상"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여러 분야에 걸친 양국의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협력 방향도 모색할 것이며 그러한 방향이 반드시 찾아질 것이고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지난달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재선된 것을 축하하면서 "당대회 결과는 당신의 높은 권위와 당신이 추진하는 노선에 대한 중국 국민의 지지를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과의 전략적 포괄적 협력은 러시아 대외 정책의 우선순위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가스·항공기 생산 등의 분야와 중국 주도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및 러시아 주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연계 사업과 같은 여러 협력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양자회담을 했다.

쩐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 베트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추후 별도로 베트남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틴과 쩐 주석은 회담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유엔 차원에서 사이버 공간 행동 규칙을 서둘러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푸틴은 이밖에 이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만나 별도 양자회담을 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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