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창올림픽 휴전결의 채택 예정…도종환·김연아 등 참석

입력 2017-11-12 12:00   수정 2017-11-12 17:32

유엔, 평창올림픽 휴전결의 채택 예정…도종환·김연아 등 참석

이희범 조직위원장, 유엔총회서 휴전결의안 소개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내년 강원도 평창에서 평화올림픽 구현을 다짐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the Olympic Truce Resolution for PyeongChang)가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Building a peaceful and better world through sport and the Olympic ideal)이란 제목의 올림픽 휴전결의에는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폐막 이후 7일까지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말자는 내용이 담긴다.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 동계 스포츠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올림픽 릴레이의 첫 주자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내용도 포함된다.

이번 휴전결의안은 우리 정부 주도로 초안을 작성했으며 유엔 회원국 간의 문안 협상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유엔은 1993년 이후 하계·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2년마다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해왔다.

이번 휴전결의안이 상정될 유엔총회 본회의는 현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4일 0시)에 시작된다.





회의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휴전결의안 채택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소개발언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보조발언에 이어 결의안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에는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송석두 강원도 부지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정승환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도 참여한다.

지난 6월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열린 전국 고등학생 올림픽 프레젠테이션(PT) 대회에서 우승한 대구 현풍고 김경민, 김호영, 황혜민 등 고등학생 3명도 대표단 일원이다.

대표단은 휴전결의안 채택 후 유엔 출입기자와 현지 주요 외신을 대상으로 한 기자브리핑과 인터뷰 등 평창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휴전결의안 채택 당일 저녁에는 주유엔한국대표부에서 주최하는 공식 리셉션인 '평창 나이트'에 참석해 휴전결의안에 지지와 동의를 보내준 유엔 회원국들에 감사를 표하고 평창올림픽 참여를 권할 예정이다.

이튿날은 한미 간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공외교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평창올림픽 특별 세션'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평창올림픽 특별전시회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 100X100'에 참석한다.





한편, 평창올림픽조직위는 14일 새벽 0시부터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을 기념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펼친다.

각 나라말로 평화의 메시지를 해시태그(#평화올림픽 #PeaceOlympics #平和オリンピック #나에게평화란 #Peace4Me, #私にとって平和とは #PazParaMi #PaixPourMoi 등)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평창올림픽 공식 누리집에 게시된다. 이 중 일부는 내년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영상으로도 소개된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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