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네스코 신임총장에 기록유산 관련 협조 당부

입력 2017-11-13 16:13  

정부, 유네스코 신임총장에 기록유산 관련 협조 당부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10일 아줄레이 신임총장 면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이 신임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세계 기록유산 제도와 세계유산 제도 운영과 관련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박 대사는 오는 15일 정식 취임 예정인 아줄레이 총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유네스코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해 각국 시민단체들이 추진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가 유네스코 분담금을 카드로 삼은 일본의 로비 속에 최근 좌절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국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등의 강제노역을 성실히 알리도록 유네스코가 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 대사는 유네스코의 사상 두 번째 여성 사무총장인 아줄레이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서 유네스코가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줄레이 총장은 유네스코 교육 원조 사업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이 이제 과거에 받은 기여를 국제사회에 환원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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