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3천555억원…작년보다 22.7%↓

입력 2017-11-14 17:16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3천555억원…작년보다 22.7%↓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3조2천139억원, 영업이익 3천555억원, 당기순이익 6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천600억원에서 1천45억원(22.7%)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동북아 정세 불안에 따른 한국행 수요 감소와 작년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밀리면서 연휴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3분기 5천108억원에서 87.9% 감소했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으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줄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3분기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 구주노선 9%, 대양주노선 6%, 미주노선 2% 등 수송실적이 증가했지만, 중국(-19%), 일본(-11%)은 감소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 조치와 북한 핵 문제 등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 31%, 대양주 20%, 동남아 8%, 미주 7%, 구주 7%, 중국 6%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이 늘었다.

휴대폰·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와 특수화물·신선화물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한 것이 화물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부문은 10월 황금연휴 수요가 반영되고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물 부문도 전통적 성수기를 맞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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