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보류 국제적 대응방안 논의

입력 2017-11-16 08:38   수정 2017-11-16 09:24

위안부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보류 국제적 대응방안 논의

국제학술대회…각국 위안부 기록물 관리·보존·공유 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오는 17일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전쟁의 극복, 평화의 구축, 여성인권기록으로서의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보류가 결정된 현시점에서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각국에 보관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어떻게 보존하고 공유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다.

여가부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단장 신혜수)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나비 필레이 전 유엔(UN) 인권최고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인식 확산 방안과 관련 기록물의 보존 및 공유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에는 정진성 서울대 교수, 김창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명예교수, 쑤즈량 상하이 사범대 교수, 전시 성폭력 피해 아동·여성을 지원해온 드니 무퀘게 재단의 에스더 딘게만스 소장 등이 참여한다.

학술대회 말미에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보류에 대한 대책회의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제연대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위안부 기록물이 정치적 문제와 별개로 세계 역사 속에서 여성인권 기록으로서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이 문제를 기억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흩어져 있는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모색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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