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블랙테크 = 자오웨 등 15명 공저. 블랙테크(Black Tech)는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첨단 기술 혹은 개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란 의미로, 현재 중국 등을 중심으로 회자하는 새로운 용어다.
책은 기계 시스템이 장착된 사람이 입는 장치인 '로봇 외골격', 바퀴가 아니라 반중력 수단을 통해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보드인 '호버보드', 인공 전자피부, 반공중에 떠 있어 지진에서 자유로운 집처럼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하지만 그리 머지않은 시간 내에 현실이 될 수 있는 21가지 블랙테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모두 중국인들이다. 구글 같은 글로벌기업과 대학에서 연구하는 과학자와 공학자, 실리콘밸리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창업자들이다.
책을 감수한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첨단 기술과 기초연구, 거대기술 등 거의 모든 기술 분야와 특허, 논문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중국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술들, 그리고 기술들을 활용한 미래를 우리도 이제는 살펴볼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스미디어. 한수희 옮김. 544쪽. 1만8천원.
▲ 콘텐츠의 미래 = 바라트 아난드 지음.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 전략담당교수인 저자가 디지털 변혁 20년의 역사에서 지속해서 성장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분석한다.
중국의 텅쉰(騰迅·텐센트)이 어떻게 인스턴트 메신저 QQ로 100조원을 벌었는지, 노르웨이의 작은 신문사 십스테드가 42개국 광고 산업을 점령한 이유, 빌 게이츠와 구글이 무료 온라인 강의인 칸 아카데미에 투자한 이유, 펭귄랜덤하우스가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 사업을 강화한 이유 등을 통해 성공 전략을 찾는다.
그가 찾은 성공의 비결은 '연결'이다. 그는 "연결관계는 오늘날 디지털과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라며 "연결고리를 인식하고 이를 이용하며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요인"이라고 강조한다.
리더스북. 김인수 옮김. 744쪽. 2만8천원.
▲ 현실의 경제학 = 스티브 S. 코언· J.브래드퍼드 들롱 지음.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의 교수인 저자들이 미국 경제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를 돌아본다.
미국이 지금까지 줄곧 작은 정부와 자유방임 시장을 추구해 온 나라였다는 시각과는 달리 미국은 건국 이래 지금까지 시장의 힘에만 경제의 운명을 맡기지 않았고 그랬기 때문에 경제성장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편다.
미국 10달러 지폐 인물인 알렉산더 해밀턴은 재무장관을 지내며 중앙집권적인 연방정부를 중심으로 무역과 금융을 통제하고 제조업을 보호·육성하는 정책을 펴 미국 경제를 재설계한 인물이다.
책은 해밀턴 시대를 시작으로 이후 링컨과 루스벨트, 아이젠하워 시대 등 미국 경제사의 주요 장면들을 짚으며 역사에서 성공적인 경제의 교훈을 찾는다.
부키. 정시몬 옮김. 264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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