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17∼19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은 올해 5회째인 행사로, 한국은 올해 주빈국격인 마켓포커스 국가로 초청돼 처음으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에는 교원과 미래엔, 사회평론, 신원에이전시, 에릭양에이전시, 웅진씽크빅 등 출판사와 에이전시 6개사가 참가한다. 참가사들의 책 외에도 고래뱃속과 논장, 도서출판 마루별 등 8개사로부터 위탁받은 도서 28종과 그림책 48종을 소개한다.
18일에는 출협 주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김영진 출협 상무이사(진인진 대표)가 '한국의 어린이 전자책 발전과 사례'를 주제로 증강현실·가상현실 등을 적용한 어린이 전자책을 소개한다. 김택규 숭실대 중문과 겸임교수는 '한중 아동서 합작의 가능성'을 주제로 양국 출판계의 합작 플랫폼 구축 방안을 발제한다.
출판계는 이번 도서전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국 출판교류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철호 출협회장은 "사드 영향으로 양국의 출판인들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고충이 많았다"면서 "이번 도서전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불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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