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에 '아픔이 길이 되려면' 등

입력 2017-11-17 13:55   수정 2017-11-17 14:26

편집자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에 '아픔이 길이 되려면' 등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가 쓴 '아픔이 길이 되려면'(동아시아 펴냄) 등이 책을 만드는 출판사 편집진들이 추천하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출판사 26곳의 편집자들에게 올해 출간된 도서 중 자사의 책을 제외한 한 권의 책을 추천받은 결과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혐오와 차별, 고용불안, 재난 등 사회적인 상처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한 사례를 묶은 책이다.

창비출판사의 황혜숙 교양출판부 부장은 "자칫 개인의 문제로만 여겨질 수 있는 질병과 건강의 문제를 사회적 장으로 끌어와 탁월하고 설득력 있는 논증의 과정을 거쳐 풀어내는 솜씨가 대단하다"며 "편집자로서도 독자로서도 반가운 책이었다"고 추천했다.

이어 J.D. 밴스의 '힐빌리의 노래'(흐름출판 펴냄)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이호빈 다산북스 편집자는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그 구렁텅이 속에서도 삶에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것"이라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여전한 흙수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15개 1인 출판사 편집자가 꼽은 1인 출판사의 좋은 책으로는 위고와 제철소, 코난북스 등 1인 출판사 3곳이 함께 만든 '아무튼' 시리즈 중 '아무튼, 서재'(제철소 펴냄) 등이 선정됐다.

전체 추천 도서 목록과 추천의 글은 알라딘 홈페이지(www.aladin.co.kr/events/award/2017/editor.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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