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유산 해녀문화 보존·활용 국제학술대회 30일 개막

입력 2017-11-19 07:00  

인류유산 해녀문화 보존·활용 국제학술대회 30일 개막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제주KAL호텔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관점에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정립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 국가의 전통 생태지식 전문가와 구술사 전문가들은 2개 분과와 특별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제1분과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등재 의미와 2009년 등재된 인도네시아 무형문화재 '바틱'의 관리 사례, 제주해녀의 문화유산화: 무형문화유산과 세계농업유산 등에 대해 살펴본다.

전통 생태지식 분과에서는 미국 원주민의 전통 생태지식, 필리핀의 해양 보존과 자원관리를 위한 로컬 지식, 일본 아마의 지식과 기술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무형유산의 구술사를 주제로 한 제3분과에서는 무형유산 전승자의 구술사 방법론, 무형문화유산의 현지 연구와 구술 생애사 활용, 해녀 음식의 구술사 등을 다룬다.

'해녀를 만나다'라는 특별분과에서는 제주를 떠나 다른 지방에 정착한 출향 해녀들의 삶을 살펴보고, 보존 방안을 찾는다. 제주 해녀 생애사 조사에 참여한 도내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도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해녀들이 간직한 해양생태 지식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해녀문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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