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최고가' 아이폰X 예약 완판에 '해석 분분'

입력 2017-11-18 10:07  

[SNS돋보기] '최고가' 아이폰X 예약 완판에 '해석 분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품질 이상 의혹이 제기된 역대 최고가 스마트폰 '아이폰 X(텐)'이 수 분 만에 국내 예약판매가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애플 팬의 열의 하나는 대단하다"는 등의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SK텔레콤은 17일 1·2차에 걸쳐 진행한 아이폰X 예약판매가 모두 1분50초∼3분 이내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KT도 5분 만에 2만 대 이상을 팔았다.

아이폰X의 공식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급이 155만7천600원으로 100만원 안팎이던 종전 프리미엄 단말기의 수준을 완전히 제쳤다.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는 얼굴 기반의 간편 잠금장치(페이스ID) 등의 신기능을 강조했지만, 액정화면에 녹색 선이 생기거나 페이스ID가 오작동한다는 등의 구설에 휘말린 상태다.

국내 출고가가 미국·일본보다 약 20만 원이 비싼 사실도 애초 소비자의 반감을 살 수 있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네이버의 사용자 'jsh1****'는 "매번 아이폰의 위기설이 제기되지만 이렇게 비싼 가격에도 열심히 사주는 고객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애플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체감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isoy****'는 "다른 나라보다 비싸게 기기값이 책정되고 AS 만족도도 낮은데 여전히 아이폰을 사는 그 심정이 주변에서 봐선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포털 다음의 '터프가이'도 "아이폰은 이미 브랜드 가치 자체로도 살 이유가 되는 제품"이라며 "아이폰X가 가격을 더 올렸어도 잘 팔렸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바인'은 "가격이나 품질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면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 걸 못하는 한국 소비자는 애플에 항상 '봉'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품질 이상 문제가 실제 애플 고객에게는 큰 여파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일부 있었다.

네이버의 'refl****'는 "아이폰 불량 시비는 예전 모델 때도 계속 있었다. 아이폰의 인기가 이런 문제에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다음의 '대란특가전문갓'은 "아이폰의 매력은 하드웨어가 아닌 깔끔한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에 있다. 팬들은 하드웨어의 일부 흠보다는 전반적 사용 경험이나 브랜드 만족감을 따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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