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법인 설립 이어 건강기능식품 TFT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000100]이 화장품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 방식이었던 건강기능식품을 내년 초 자체 생산으로 전환,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그동안 약품사업부 아래 있던 건강기능식품을 내년 초에 별도 사업부로 분리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부 분리와 함께 그동안 외부에 생산을 맡겼던 건강기능식품을 자체 생산해 수익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금껏 OEM 생산을 통해 '유한양행 트루스' 등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유한양행은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관련 계획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중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화장품 사업 법인 '유한필리아'를 출범한 데 이어 내년 초 건강기능식품 사업부까지 신설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의약품 사업의 경우 장기간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한 만큼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서 가시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유한양행의 경우 외부에서 들여오는 상품 매출이 많아 수익성이 낮은 것도 사업다각화 시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849억원이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782억원이어서 영업이익률이 약 7.2%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 관계자는 "의약품과 연관성이 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의지"라며 "우선 내달 중에 유한필리아에서 유아용 프리미엄 화장품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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