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 탄탄한 성장세…'골디락스' 기대"

입력 2017-11-23 11:26  

"내년 세계 경제 탄탄한 성장세…'골디락스' 기대"

80∼90년대 같은 장기 경기확장 국면 재현 가능성도

주식·금리·달러 트리플 강세에 유가는 올해와 비슷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내년 세계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골디락스(Goldilocks·고성장 저물가)'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18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설명회에 앞서 발표한 자료에서 이렇게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불안한 성장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는 내년에는 확장적 재정정책에 세계교역 증대와 글로벌 투자회복이 뒷받침되면서 '탄탄하고 기반이 넓은 성장세'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국제 원유시장은 수요 증가율이 예년 수준인데 생산은 미국 셰일오일 중심으로 견조해서 소폭 공급 초과가 될 것으로 센터는 전망했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도 내년 유가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다만 중동지역 정정 불안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미국은 2.2%→2.3%, 유로존은 2.1%→1.9%, 일본은 1.5%→0.7%로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는 내년에 6.5%와 7.4% 성장하고 러시아와 브라질은 1%대 중반 성장을 예상했다.

국제금융시장에는 고성장, 저물가인 '골디락스' 기대가 확대될 것으로 센터는 내다봤다.

80∼90년대와 같은 장기 경기확장 국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이다가 조정을 받고,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실업률 하락에 따른 임금상승 압력 증대에 대응해 3∼4회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세제개혁 후퇴로 트럼프노믹스 기대는 약화하고 규제개혁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무역주의는 저강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는 구조개혁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세계 경제 견인차 역할을 계속하겠지만 개혁과 성장이 충돌하며 신흥국으로 리스크가 전이될 우려도 제기됐다.

유로존은 난민 문제로 정치 불안정이 심화하고 EU 체제 존속과 관련한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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