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활성화 위해 '아이돌' 주연 웹드라마 만든다

입력 2017-11-24 06:00  

장기기증 활성화 위해 '아이돌' 주연 웹드라마 만든다

질병관리본부 제작, 내달 중순 방영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장기·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을 소재로 웹드라마를 제작해 생명나눔의 가치 전달에 나선다.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장기 기증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질본은 인터넷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를 제작해 내달 네이버TV 등을 통해 방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뜻밖의 히어로즈'는 심장, 각막, 인대를 각각 기증받은 뒤 생겨난 초능력으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세 명의 고등학생 이야기다. 젊은 세대에 친숙한 인터넷, 모바일 등에서 송출되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됐다. 다음 달 중순 네이버TV를 시작으로 KBS N, 소비자TV,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등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밴드 FT아일랜드의 최종훈,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의 이민혁,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1기 멤버인 김소혜, 배우 박하나 등이 출연한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모바일, 인터넷 등 뉴미디어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통한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드라마를 제작했다"며 "장기 등 기증 서약에 대한 절차와 방법이 젊은 세대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장기·인체조직 기증자는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의 뇌사기증율은 인구 백만명 당 9.96명으로 스페인 36명, 미국 28.5명, 이탈리아 22.52명에 크게 못 미친다. 현재 약 3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뇌사 장기기증자는 573명으로 2012년 409명, 2013년 416명, 2014년 446명, 2015년 501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 신장, 심장, 안구 등의 장기나 뼈, 연골, 인대 등의 인체조직을 기증하려면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보건소, 의료기관에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우편이나 팩스로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생전에 장기 또는 인체조직 기증을 약속했더라도 기증 시점에 유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기증이 불가하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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