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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웨스트브로미치전서 풀타임 활약…팀은 1-1 무승부

입력 2017-11-26 01:58  

손흥민, 웨스트브로미치전서 풀타임 활약…팀은 1-1 무승부

기성용도 본머스 전에서 풀타임…몸싸움하다 옐로카드 받기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물오른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 홈경기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오랜만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원톱 해리 케인의 뒤에서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 진영을 꾸렸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팀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손흥민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는 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아크서클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다.

전반 45분엔 왼쪽 측면에서 수비벽을 뚫은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기도 했다.

후반전엔 약간 욕심을 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해 공격을 펼쳤다.

후반 7분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날린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16분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쉼없는 공격으로 동점을 노렸다.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던 토트넘은 후반 28분 동점골을 넣었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오른쪽 크로스를 동점 골로 연결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이날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28분 팀 동료 마르틴 올손이 상대 팀 조던 아이브와 물리적으로 충돌하자 이에 맞서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기성용은 이 장면에서 경고 한 장을 받았다.

스완지시티는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가 5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스토크시티전에서 결장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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