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블비치 해변서 거대 백상아리가 다이버 공격

입력 2017-11-27 01:15  

美 페블비치 해변서 거대 백상아리가 다이버 공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골프장이 있는 해변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에 거대 백상아리가 출현해 다이버를 공격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작살총을 들고 스킨 다이빙을 하며 물고기를 잡는 스포츠인 스피어 피싱을 하던 그리고르 아제이션(25)이 지난 24일 해안에서 백상아리를 만났고 오른쪽 허벅지를 물려 심한 상처를 입었다.

마침 해변에 있던 경찰관 두 명이 이 광격을 목격해 청년의 목숨을 구했다.

경찰관들은 상처에 압박붕대를 감아 다량 출혈을 막았다고 몬테레이 카운티 경찰은 말했다.

해변의 한 목격자는 미 CBS 방송에 "바다가 핏빛으로 물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 아제이션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있었는데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찰 헬기가 상어의 공격 직후 해변 상공을 맴돌다 약 15피트(4.57m)에 달하는 백상아리의 물 그림자를 포착했다.

페블비치 해안은 대피령이 내려졌고 상어 출현 경고가 부착됐다.

해양 전문가들은 이례적으로 11월 하순에 거대 백상아리가 북 캘리포니아 해안에 출몰한 것은 해수 온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는 상어가 좋아하는 노랑가오리, 큰넙치 같은 어류가 낮은 물속에서 살아 상어를 유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샌디에이고 북쪽, 로스앤젤레스 남쪽인 캘리포니아 데이나포인트 해변에 백상아리가 15마리가 출현한 적이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샌디에이고 북쪽 샌 오노프레 해변에서 수영과 서핑을 즐기던 35세 여성이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에 다리를 물려 중태에 빠진 적도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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