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행' 이소담 "(이)민아 언니 받치고 공백 메우겠다"

입력 2017-11-27 16:00  

'현대제철행' 이소담 "(이)민아 언니 받치고 공백 메우겠다"

장슬기 "이번 E-1 챔피언십에서는 북한 꺾고 우승하고 싶다"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표팀에서는 (이)민아 언니가 돋보일 수 있도록 살림꾼으로 잘 뒷받침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인천현대제철에서는 민아 언니가 빠진 공백을 잘 메워서 우승도 해보고 싶어요."

여자 실업축구 최강팀 현대제철로 이적이 결정된 여자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소담(23·구미스포츠토토)은 2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 인터뷰에서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하는 이민아(26·현대제철)를 언급했다.

이소담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에 발탁돼 내달 8일 개막하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특히 해외파 선수인 에이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미드필더 전가을(호주 빅토리아 멜버른)이 빠지면서 이민아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춰 일본, 북한, 중국과 대결에서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태야 한다.

이민아의 일본 진출과 함께 현대제철로 이적한 이소담은 새 팀에서는 이민아가 빠진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그는 "현대제철로 옮겨 최인철 감독님께 많은 걸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도 "민아 언니가 가장 배우고 싶은 선수인데 일본에 진출해 아쉽지만 민아 언니를 대신해 현대제철에서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소연, 전가을 선수가 이번에 소집되지 않기 때문에 민아 언니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존 이 대회에서 3위, 2위를 했으니 황금세대라는 말에 걸맞게 꼭 우승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수비수 장슬기(23·현대제철)도 E-1 챔피언십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5일 일본 고베 아이낙과의 한일 올스타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장슬기는 "4월에 북한을 이기고 싶었지만 비겨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꼭 승리해 우승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슬기는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북한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끄는 골을 터뜨려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따는 데 앞장섰다.

그는 "북한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만큼 언니들을 잘 따라서 경기를 한다면 우리가 북한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내달 8일 일본,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어 우승을 다툰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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