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노르트스트림2, 건설 안 되리라 전망"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에서 흑해 해저를 거쳐 터키로 이어지는 가스관 프로젝트에 미국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일간 사바흐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에너지자원국의 존 매캐릭 부차관보는 전날 유럽 취재진을 상대로 한 전화 기자회견에서 투르크스트림(터키스트림) 프로젝트에 미국이 반대한다고 밝혔다.
투르크스트림은 러시아 흑해 연안 아나파에서 흑해 해저를 통과해 이스탄불 북서부 크이으쾨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천100㎞ 가스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30일 현재 흑해 해저 구간의 30%를 완성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육상 구간까지 합치면 총 555㎞에 가스관이 깔렸다.
터키와 러시아는 2019년부터 투르크스트림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캐릭 부차관보는 이와 별개로 "미국 관료들은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2가 건설되지 않으리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르트스트림2 계약이 타결된다면 미국은 대러 제재 위반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캐릭 부차관보는 "노르트스트림2는 현재의 우크라이나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 수송량을 잠식해 우크라이나에 경유 비용을 주지 않으려는 정치적 의도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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