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7일째 '팔자'(종합)

입력 2017-12-01 11:05   수정 2017-12-01 11:07

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7일째 '팔자'(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반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정보기술(IT) 대형주 부진으로 급락한 지 하루 만인 1일 상승 출발했다가 외국인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3%) 내린 2,475.66을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 매도 공세와 시총 1∼2위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의 동반 부진에 2,470대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12.55포인트(0.51%) 오른 2,488.92로 출발했다.

개장과 함께 2,48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린 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서 2,470대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 훈풍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반도체 대형주의 상승 전환,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세 지속 등에도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9.6% 증가해 13개월 연속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세제개편안 기대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9%)가 사상 처음으로 24,000을 넘는 등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0.82%)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전날 코스피 급락 빌미를 제공한 나스닥 지수(0.73%)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2년 3개월 만에 최대 순매도 규모를 보인 외국인이 이날도 1천16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째 '팔자' 행진이다.

기관도 1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만 1천13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전날 4∼6% 떨어져 지수를 끌어내렸던 삼성전자(0.83%)와 SK하이닉스[000660](1.30%)는 나란히 반등하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96%), NAVER[035420](3.38%), 한국전력[015760](0.40%), 삼성생명[032830](0.39%), 삼성물산(0.38%) 등이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2.17%), 신한지주[055550](-2.17%), LG화학[051910](-1.56%), POSCO[005490](-1.19%), 현대모비스[012330](-0.73%)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82%), 서비스(2.42%), 전기·전자(0.78%), 기계(0.38%), 제조(0.32%) 등이 강세다.

반면 은행(-2.35%), 건설(-1.34%), 금융(-1.21%), 철강·금속(-0.91%), 운수창고(-0.75%) 등은 약세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5포인트(1.30%) 상승한 781.47을 가리켰다.

전날 기관 매도에 780선 아래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은 8.21포인트(1.05%) 오른 779.54로 개장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 셀트리온제약[068760](7.39%), 코미팜[041960](5.03%), 티슈진(4.40%), 신라젠[215600](4.25%), 펄어비스(2.81%)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086900](-1.63%), 파라다이스[034230](-1.18%), 포스코켐텍[003670](-1.16%) 등은 하락세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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