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파키스탄 방문예정…"테러전 협력·실용적 관계 추구"

입력 2017-12-04 14:22  

美국방, 파키스탄 방문예정…"테러전 협력·실용적 관계 추구"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후 처음으로 4일 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현지 일간 돈(DAWN) 등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파키스탄에서 샤히드 카칸 아바시 총리와 카마르 자베드 바지와 육군참모총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파키스탄과 남아시아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은 파키스탄과 공통의 이해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실용적인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을 자극할 생각은 없으며 파키스탄이 테러와 싸우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파키스탄 지도자들과 테러에 맞서기 위한 공통분모를 찾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런 온건 발언과는 달리 미국 행정부에서는 파키스탄에 대한 강경한 대응 요구 목소리가 작지 않다.
차기 미 국무장관 물망에 오르내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일 캘리포니아주 시미에서 열린 국방포럼에서 "파키스탄이 (자국) 영토 내 테러범 은신처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미국은 이 은신처들을 파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파키스탄은 항상 문제였다"면서 "파키스탄 내 테러범 은신처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일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훼손해 왔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전략 발표 당시 파키스탄도 '테러범 은신처'로 규정하면서 "테러범들을 계속 숨겨주면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당시 파키스탄이 극단주의자들에게 계속 도피처를 제공할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역외 동맹국 지위를 박탈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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