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의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주시는 4일 시청에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중장기 대중교통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영진 엔지니어링은 4년 후인 2021년 청주 대중교통 이용률을 현재 21.9%보다 2.5% 포인트 높은 24.4%로 설정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실현하려면 장기적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청주시가 2014년 9월부터 추진하다가 올해 1월 6개 버스업체의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영진 엔지니어링은 "준공영제 도입 땐 시내버스 노선 간 경쟁 감소, 교통사고 감소, 환승 편의 증대, 운수 종사자 근로조건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장기 추진 과제로 꼽았다.
또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승용차 도심지 주차 상한제, 대중교통 전용 차선제, 대중교통 전용지구 운영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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