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국회부의장 "김홍걸 허위사실유포, 법적대응 할 것"

입력 2017-12-05 10:09  

심재철 국회부의장 "김홍걸 허위사실유포, 법적대응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5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전날 라디오에서 '(신군부 고문에) 다른 분들은 끝까지 버텼는데 심재철만 굴복했다'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한 24인의 피의자 대부분이 (신군부의) 압력, 고문 등에 못 이겨 허위 자백한 바 있다"며 "역사적 아픔을 모를 리 없는 김 위원장이 명백히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부의장은 이어 "김 위원장이 '당시 수사관이 심재철 부의장을 데리고 동교동 집을 사전 답사했다'고 발언한 것도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내가) MBC에 입사한 것과 관련해 '확실하게 전향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1985년에는 언론사와 대기업에 운동권 출신들 상당수가 취직하던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심 부의장은 "본인의 MBC 공채와 방송 민주화 경력을 전향의 대가로 모종의 뒷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단정하는 악의적인 주장은 지극히 반 인격적"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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