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NAPHOTO path='C0A8CA3C0000015C518666750003C302_P2.jpeg' id='PCM20170529000018038' title='' caption='[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최근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이 매년 평균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12∼2016년 자살한 경찰관이 모두 100명이고, 2012년 18명에서 지난해 26명으로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다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집계한 결과 자살한 경찰관이 19명으로 지난해보다 27% 줄어들었다.
올해 자살한 경찰관의 자살 원인은 직장문제(25%), 정신건강(20%), 가정불화(17%) 등 복합적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국내 경찰 인력이 10만 명을 약간 웃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찰관 자살자 비율은 일반 국민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인 26명보다는 낮지만, 공무원 10만 명당 자살자 수 8명과 견주면 갑절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최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있는 '마음동행센터'가 현재 6개소뿐"이라며 "내년에 대구·강원·제주를 시작으로 매년 3개소씩 늘려 2021년까지 모든 지방경찰청마다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해 경찰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5년간 경찰관의 순직·공상 불승인율이 각각 43.7%와 6.8%로, 전체 공무원의 순직·공상 불승인율(60.3%·12.3%)보다 낮은 수준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억울하게 순직·공상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찰관이 없도록 법률상담과 재심·소송지원을 하기로 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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