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 예산 삭감 논란

입력 2017-12-05 15:16  

광주시의회 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 예산 삭감 논란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 초 예정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과 관련된 예산 7천만원을 광주시의회가 모두 삭감해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제출한 내년도 본 예산안을 심의해 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 비용 4천만원과 관련 홍보비 3천만원을 모두 삭감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건설위의 삭감 예산안이 시의회 예결위와 본회의를 그대로 통과하면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일정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시의회가 예산삭감에 나선 것은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우선 착공구간(월드컵경기장-운천저수지)을 4.5㎞에서 2.8㎞로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윤장현 시장 임기내 착공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대상(4㎞이상)에서 벗어나려고 우선 착공구간을 줄였다는 게 시의회의 시각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1단계 구간 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업 계획을 조정한 것은 정상적인 사업추진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주시는 내년 초 착공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분리발주 외에는 별다른 수단이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는 의도보다는 시민과 한 내년 초 착공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데 착공식 예산이 깎여 안타깝다"며 "예결위에서 시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조579억원이 투입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3단계로 나눠 시공된다. 구간별로 2023년, 2024년, 2025년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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