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새 새 부패 혐의 조사받다 자살한 당 간부 10명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광둥(廣東)성 허위엔(河源) 시 부시장인 셰야오치(謝耀琪)가 지난 3일 자택에서 투신했다고 홍콩 명보가 5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무렵 허위엔 시 경찰은 한 남자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셰 부시장을 발견했으나, 셰 부시장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시 관계자는 "허위엔 시와 관련된 일로 자살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셰 부시장이 전에 근무했던 곳에서 일어난 부패 사건에 연루돼 당국의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1974년생인 셰 부시장은 광둥성 메이저우(梅州) 시에서 오랜 기간 관료로서 재직하는 등 광둥성의 여러 도시에서 관료 생활을 했다. 지난해 10월 허위엔 시 부시장으로 임명돼 환경보호, 교통운송, 식품안전, 도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 부패 혐의로 조사받던 장양(張陽)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상장·대장급)이 자살하는 등 최근 6개월 새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공산당 간부는 10명에 이른다고 명보는 전했다.
이들이 자살을 택한 데는 부패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사정 당국이 자살자에 대한 부패 조사를 중단해 혐의를 가려주는 관례가 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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