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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비자금 용처' 열쇠 쥔 최순실, 검찰에 입 열까

입력 2017-12-06 09:24  

'朴 비자금 용처' 열쇠 쥔 최순실, 검찰에 입 열까
검찰 오늘 소환통보…실제 출석은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약 40억원의 특수활동비의 용처를 밝히기 위해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6일 소환한다.
그간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던 최씨가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특활비 용처 조사를 위해 최씨를 불렀으나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최씨를 소환해 박 전 대통령이 받은 특활비 사용에 관여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최씨가 지난 정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개인사를 비밀리에 챙겼다는 점에서 특활비 용처를 규명할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개인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여러 명의 참고인을 조사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이 돈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단서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올 초 특검·검찰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의상·시술비 등으로 적지 않은 돈이 최씨를 통해 지출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상납금 40여억 원 중 상당 부분이 박 전 대통령의 품위유지비로 쓰인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그러나 최씨는 지난달 23일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자신은 특활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역시 다음 날인 7일 재판 일정 등을 사유로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활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최씨를 계속 소환하려 하는 것은 검찰의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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