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시아 병원·열차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KT, 러시아 병원·열차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가 러시아 제1 여객 철도 운송 기업인 러시안 레일웨이즈의 역사 병원과 열차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한다.
KT는 6일부터 8일까지 주러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제1차 보건의료협력포럼에서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을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 솔루션이다. 여러 종류의 진단기기와 연동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환자 정보를 확인하거나 병원 환경에 맞게 환자 차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내년 1분기 러시안 레일웨이즈 보유 역사 병원과 열차 안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응급상황에서 1차 진료가 가능하게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 레일웨이즈는 1만8천200개의 병상을 수용하는 102개의 병원과 총 86만2천명의 방문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71개의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 장비와 의료진이 구비된 철도 차량 10대와 모바일 자문 진단 센터 5개를 운영하고 있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국내외 유망 중소기업과 진단기기 라인업을 확장하고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러시아 현지 니즈 및 사용성에 맞게 고도화해 현지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안 레일웨이즈 헬스케어 부문 엘레나 지드코바 사장은 "KT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도입해 선진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9월에도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MOU를 체결하고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극동국립대학교 메디컬센터에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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