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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파트너' 경쟁 뜨겁네…김신욱·석현준 가세

입력 2017-12-10 08:03  

'손흥민 파트너' 경쟁 뜨겁네…김신욱·석현준 가세
이근호·황희찬 유력 후보…이정협·진성욱도 도전
해외파 망라한 내년 3월 평가전 때 낙점 선수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설 태극전사는 누굴까?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출전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10일 콜롬비아전과 같은 달 15일 세르비아전에서 4-4-2 전형을 들고나와 손흥민과 투톱을 이룰 한쪽을 찾는 데 주력했다.
콜롬비아전에서는 전반에 이근호(강원)가 호흡을 맞췄고, 후반에는 이정협(부산)이 최전방에서 듀오를 이뤘다. 세르비아전에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깜짝 등장했다.
3명 가운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내며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한 이근호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짝이 되기 위한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태용호 공격수 후보인 김신욱(전북)과 석현준(트루아)이 물오른 골 감각으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살렸기 때문이다.
김신욱은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소집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였던 9일 중국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김신욱은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1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사냥한 뒤 전반 19분에는 헤딩으로 공을 떨어뜨려 주는 절묘한 패스로 이재성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대표팀에 뽑히고도 주로 후반에 '조커' 역할에 그쳤던 김신욱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장면이었다.
김신욱은 196㎝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싸움에 유리하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리그에서 스웨덴, 독일 선수들과 경쟁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활약이다. 장신임에도 발재간이 좋아 손흥민의 득점력 배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한동안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았던 석현준도 신태용호 공격수 경쟁에 가세했다.
석현준은 10일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달 26일 앙제와의 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골을 사냥했던 불붙은 득점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다.
작년 10월 6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뛴 후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던 석현준은 신태용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다.
신 감독은 앞서 E-1 챔피언십을 마치고 나서 직전 유럽으로 건너가 석현준과 황희찬의 경기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A매치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석현준으로서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희망이 남아 있는 셈이다.
'신태용의 황태자'로 불리다가 부상 여파로 지난달 두 차례 평가전 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여전히 러시아행 가능성이 있는 유력 후보다.



유럽 선수들과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9골을 기록 중이다. 허벅지 부상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며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마테르스부르크전에서는 결승골을 배달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근호, 황희찬, 김신욱의 활약 속에 이번 E-1 챔피언십에 대표팀 공격수로 선발된 이정협과 진성욱(제주)도 도전장을 냈다.



이정협은 지난달 콜롬비아와 평가전 후반에 투입됐지만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만회를 노린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때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 뛴 진성욱도 처음 발탁된 A대표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공격수 후보들의 활약 속에 신태용 감독이 내년 3월 국내파와 해외파가 총출동하는 평가전 때 손흥민의 파트너로 누구를 낙점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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