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2월 수소발전소 전력 도심 공급 실험…세계 최초

입력 2017-12-11 10:58  

日, 내년 2월 수소발전소 전력 도심 공급 실험…세계 최초
가와사키중공업 등 건설…내년 이후 실용화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발전한 전력을 도심에 있는 복수 시설에 공급하는 수소발전소가 효고현 고베시에 10일 완성돼 내년 2월 실증운전에 들어간다.
11일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인공섬 포트아일랜드에 건설된 수소발전소에서 수소가스터빈을 사용해 생산한 전기나 열을 시민병원 등 고베 시내 공공시설 4곳에 공급한다.
공장 내에서 수소발전을 이용한 사례는 있지만, 시가지의 복수 시설에 공급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수소발전소는 가와사키중공업과 건설사 오바야시구미가 건설했으며, 고베시가 전기와 열 소비 문제에 대해 협력했다. 내년 2월 초순 실증운전을 시작해 3월 말까지 실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구 온난화 가스 감축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유망한 수소가 이 지역에서 유효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지원을 받아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시설을 포트아일랜드에 완성, 1천㎾급 터빈에서 수소를 천연가스와 혼합하거나 수소만으로 전기를 발전하는 것을 실험한다.
실증운전에서는 안전성 등도 검증할 예정이다.
수소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그 비율이 높을수록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총사업비는 20억 엔(약 192억 원)이다.
실험 참가 기업들은 수소가 현재 화석연료보다 고비용이지만 2030년께는 경제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네하나 요시노리 가와사키중공업 사장 등은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소발전 실용화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신중하고 충실하게 실증 운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tae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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